시사·패러디
진상
대관령
2007. 8. 7. 00:22
마릴린 먼로, 타살의혹 다큐로 만들어진다 !
![]() |
역사 기록과 필사본 중개인인 케야 모건은 지난 1962년 8월 수면제과다복용으로 죽은 것으로 알려진 먼로의 공식 사인을 믿지 않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동안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다. 신문에 따르면 그는 특히 때이른 먼로의 죽음을 둘러싼 제반 상황에 의문을 품었고, 더욱이 먼로의 전남편들인 제임스 도허티와 아더 밀러와 친분을 맺은 후 다큐를 제작해왔다고 한다.
이 다큐영화는 '헬레나 닥터의 죽음(Death on Helena Dr.)'이란 임시제목이 정해졌으며, 당시 먼로의 이웃인 아베 랜도우와 베벌리힐즈의 형사인 린 프랭클린, 전 LA 경찰청장인 대릴 게이츠, 그리고 먼로의 사체를 처음 발견한 잭 클레멘츠란 LA 경찰의 인터뷰 장면이 포함돼 있다.
케야 모건은 신문을 통해 "지금은 전립선암을 앓고 있는 80대 후반이 된 당시 FBI 요원과 인터뷰를 했다"며 "그는 먼로가 죽은 날 그녀의 집 밖에 서있던 밴 안에서 모든 것을 듣고 보았다"고 전했다. 모건에 따르면 인터뷰한 FBI 요원이 당시 먼로의 내연의 남자로 알려진 로버트 케네디 법무장관이 또다른 남자와 먼로가 죽은 집으로 들어갔고, 직후 손님별채에서 비명소리와 외치는 소리를 보고 들었다는 것. 그는 또 로버트 케네디 일행이 먼로 사체가 발견된 먼로의 침실로 가지 않고 분명히 손님별채에 있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즉 먼로가 타살당했으면 직접 하지는 않았지만 살해를 조종했다는 것.
이같은 다큐영화 제작소식은 최근 영국의 작가 키스 배드맨이 '먼로의 의심스런 살인자들'이란 책을 출간한 직후 나왔다.
당시 36세였던 먼로는 캘리포니아의 브렌트우드 자택의 침대위에서 머리를 떨구고 발가벗은채로 발견됐다. 검시관은 진정제 및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인한 자살로 추정했으나, 형 존 F 케네디에 이어 진정한 연인으로 알려진 당시 법무장관인 동생 로버트 케네디가 분명히 관련이 있을 거라는 의혹은 계속 제기돼왔다.
한편 지난 3월에도 로버트 케네디를 포함한 주변사람들에 의해 먼로의 죽음이 자살로 속여졌다는 보고서가 나와 관심을 모았다. 또다른 FBI 파일에는 계속된 이혼과 연예생활, 그리고 로버트 케네디와의 염문 등으로 괴로웠던 먼로가 동정심을 얻기 위해 누가 구해줄줄 알고 적당량의 약물을 먹었으나 주변사람들의 방치와 모종의 계략으로 죽었다는 설도 포함됐다.
또한 파일에는 먼로가 부인 에델을 떠날 수 없었던 로버트 케네디의 측근들로부터 케네디와의 '로맨스 섹스 관계'를 함구하도록 협박당해 오랜 기간동안 침묵과 고통속에 보냈다고도 적혀있다.
[사진 = 마릴린 먼로의 타살 의혹이 커버스토리로 실린 2005년 12월호 '플레이보이'지]
(이규림 기자 tako@mydaily.co.kr)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 NO1.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 기사제공 ] 마이데일리